마21:18-22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야고보 사도는 [약4:2-3]에 너희가 얻지 못함음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을 따라 잘못 구함이라.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기도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뜻은 무엇인가. 본문을 가만히 보면 그것은 ‘열매’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받길 원하시는 열매.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열매.
주님께서 배가 고프셨는데 무화과나무를 저주 하셔서 그 나무가 메마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마4장]에 40일을 광야에서 금식하시고도 돌이 떡이 되게 해보라는 사단의 물질 시험을 이기신 주님이신데, 육신의 욕구 때문에 역정(逆情)을 내실 분은 아닙니다.
이 말씀은 ‘때’에 관한 말씀입니다. 주님의 때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입성 하셔서 유월절을 준비하시는 때, 곧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때.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33년을 사시고 지금 마지막 며칠 남은 때입니다. 더 이상 선민들은 주님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주님이 그들에게서 마지막에 간절히 보길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열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신 33년동안 얼마나 뿌리셨는가. 늘 먼저 유대선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시고 수많은 가르침과 그들을 위한 희생과 비우심과 헌신의 본을 몸소 다 보이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들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인데도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예수님의 이 분노와 저주라는 것을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주님 앞에 얼마나 완악하고 주님과 무관하게 살 때가 많은가. 선민들을 보십시오. 마지막까지 주님 원하시는 것을 드리지 못합니다. 우리 신앙의 자세와 생각하는 것이 나도 모르게 잘못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생각하기를, ‘왜 나에게 맞춰 주시지 않는가. 왜 내가 구하는 것은 들어주시지 않는가. 나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데.’
그런데 잠깐 멈추고 생각해 봐야합니다. 내 어려움이 내 식대로 살아서 어려워진 것은 아닌가. 내 방식대로 살아서 힘들어진 것은 아닌가.선민들은 마지막 때까지 자기 식대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주께서 일평생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고 헌신했던 자들이 그랬다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주님께서 저주까지 하셨을까. 이것이 그들이 자초한 저주는 아닌가. 끝까지 자기 방식대로 사니까 저주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 아닌가.
여러분, 우리 삶이 위로도 필요하고 치유도 필요합니다. 서로간에 이해가 필요하고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점검 해야 할 것은 뭔가. 삶의 초점 방향을 주님께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내 사정이 정말 주님께 맞추어져 있는가. 주님의 때에 맞게 사는가. 주님이 구하시는 것을 내가 드릴 수 있는 삶을 살며 그것을 예비하는 삶인가. 이런 삶은 끊임없이 열매 맺습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의 참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가장 풍요로운 삶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면 우리 모든 삶이 형통케 되고 구하는 모든것이 다 응답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불가능한 일들도 가능케 되는 놀라운 역사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 깊이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고 주님의 때에 맞추어 사는, 그래서 풍성한 열매를 주께 드리는 저와 여러분 모두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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