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2016/04/24)

수10:12-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본문은 여호수아 군대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차지해 나갈 때, 아모리 족속을 만나서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쟁취하는 자의 것입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치열하게 싸워서 얻어가는 것입니다.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 중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수아가 태양아 머무르라! 달도 머무르라! 외쳤더니 태양과 달이 지지 않고 머물러서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매우 대단한 기적입니다. 그러나 첨단 과학이 발달한 이 시대에 이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천체(天體)를 보면 태양이 움직이는게 아닙니다. 지구가 움직입니다. 그럼 3,4천년 전에는 그 당시에는 태양이 움직였던 것일까요. 아니라고 한다면 성경의 기록이 틀린 것일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예나 지금이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변함이 없는,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신령한 지식, 신앙의 삶에 한없는 유익을 주는 책이 성경입니다. 늘 듣는 얘기지만, 달을 가리킬 때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안되는 것입니다.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편이 되셨을 때 승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싸움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엡6장]에 우리 믿는 자들의 삶은 영적 전쟁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싸움을 우리가 싸우는 것입니다. 구약의 전쟁의 이야기는 우리 영적 싸움의 교훈을 주기 위해서 우리 대신 치루어 준 ‘대리전(代理戰)’과 같은 것입니다. 이걸 읽으면서 우리가 믿음의 삶가운데, 주의 뜻을 하나 하나 이루어가는 과정가운데 참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한 주간 살면서 지금 우리가 진실로 전쟁 중에 있구나 라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소중한 것을 얻는데 그냥 얻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면 중요한 것일수록, 귀한 것이면 귀한 것일수록 더욱 치열하게 싸워 이겨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전쟁의 승패. 그것은 어디에 달려있는 것인가. 하나님이 우리 편이냐? 아니냐? 라는 것입니다. 나 혼자 싸우고 있는가? 하나님과 함께 싸우고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역사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중에 누가 승리자가 되었는가.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자입니다.

 

기도가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분께 강권함으로 그분의 능력을 내게로 끌어오는 일. 그가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지혜입니다.

 

두 번째로 여호수아가 ‘태양아 멈추어라!’ 외쳤던 외침속에 담겨 있는 귀한 세계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시간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10:9] 내용을 보면, 여호수아 군대가 ‘밤새도록’ 적군이 있는 곳에 올라가서 선제공격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그 어두운 시간에도 그들은 대낮처럼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밤일지라도 그들에게는 태양이 중천에 떠 있을 때처럼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전쟁의 승패가 갈린다는 것입니다. 같은 시간도 더 유용하게, 더 질적으로 귀하게 쓰는 자가 이긴다는 것입니다. [요6:27]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게 얼마나 큰 지혜인가.

 

수년의 시간을 앞당길 수도 수 년의 시간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능력이 그분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 가운데 임하게 해야합니다. 우리 각자의 삶가운데서도 이 말씀이 주는 귀한 지혜를 따라 큰 승리의 기적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