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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문화/양서추천

<20세기 신학>, 스탠리 그렌츠; 로저 올슨


20세기 신학 - 10점
신재구/IVP
고전적 인물들의 소개와 현대신학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균형적으로 서술한 책
본서 특징

복음주의 신학자들에 의해 쓰여진 본서는 헤겔과 칸트, 슐라이에르 마허와 알프레드 리츨이라는 현대 신학 형성에 기틀을 마련한 고전적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신정통주의, 세속화신학, 희망의 신학, 저항신학, 새로운 카톨릭, 복음주의등 광범위한 현대신학의 흐름을 체계적이며 균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본서는 복음주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입장에서 서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여러 신학자들을 비판하지 않으며 개별 신학자들의 사상의 정수를 온전히 표현해 내고 있다. 

국내에 현대신학을 소개한 다양한 서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적들이 지나치게 비판일변도로 저술되거나 혹은 전체 신학의 흐름을 모두 드러내고 있지 못해왔다. 하지만 본 서는 적절한 페이지 분량의 배분을 기반으로 현대 신학 전체를 기술하면서 동시에 복음주의적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저술된 본서는 최근의 신학 동향까지 서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덜 알려진 영미권 복음주의 신학자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곁들어 있다. 그리고 쉽게 간과해 버릴 수 있는 카톨릭 교회의 새로운 흐름, 칼헨리, 한스큉과 같은 카톨릭신학자들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본서도 서구 신학 중심의 서술에 근거했기 때문에 아시아, 아프리카 같은 제3세계 신학에 대한 서술은 제외되어 있는 한계를 내재하고 있다.


스탠리 그렌츠,로저 올슨 공저/신재구 역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1997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