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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문화/양서추천

<거룩한 순종>, 토머스 켈리


거룩한 순종 - 10점
토머스 켈리 지음, 김태곤 옮김/생명의말씀사



내면의 영적 여정을 발견하게 하는 책

세계적인 영성신학자인 리처드 포스터 목사가 10여년 전 미국에서 시작한 영성운동인 ‘레노바레’. 이 운동의 핵심 가치를 책으로 담아낸 ‘리처드 포스터와 함께하는 레노바레 컬렉션’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번째 시리즈인 「거룩한 순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1941년, 퀘이커교 스승인 토머스 켈리에 의해 처음 출간된 이래로 지금까지 기독교 영성 서적의 고전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 퀘이커 신자이면서 교육자이고, 강연자, 작가, 학자인 이 책의 저자 토머스 켈리는 그의 솔직하면서도 깊은 영감을 이 책에 담아 하나님의 임재에 우리의 삶을 집중하게 하고, 분주한 현대인의 삶 가운데서 고요함과 평안을 찾게 한다. 

깊고 지속적인 만족을 주는 내면의 영적 여정을 발견하게 하는 이 책에는 다섯 편의 감동적인 에세이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 담긴 토머스 켈리의 말들은 복잡한 현대를 사는 바쁜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현대 도시는 너무나 복잡하고 혼잡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잭의 콩나무처럼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양으로 늘어나고, 그 일들에 짓눌려 우리는 끊임없이 긴장하고 서두르며 숨을 헐떡인다. 그러나 우리의 복잡한 삶은 복잡한 환경 탓이 아니다. 나는 하와이에서 지내면서도 불안에 시달렸는데, 그것은 환경이 너무 단순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우리는 외적이며 환경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는 문제의 실제적인 뿌리가 자리잡고 있는 내면의 삶에 능숙하지 못하다. 삶의 복잡성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밖이 아니라 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레노바레는 개인의 영성 추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가 공동체의 바른 영성을 회복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된 영성 회복 운동이다. 현재 미국에서 3만여명이 동참하고 있는 레노바레는 최근 ‘레노바레 코리아’(공동대표 이동원, 홍정길, 이정익, 박은조 목사)가 결성되면서 한국에서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토머스 켈리 지음|생명의말씀사|14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