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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출17:1-17, 고전10:4)

<본문>
출17: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17: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17: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17: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17: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17: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고전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말씀>
[출16장]에서는 광야의 백성들을 40년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묵상했습니다. 우리 신앙도 매일의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체험하고 사는 삶이 되어야합니다. 본문은 그 이후 일어난 또 다른 기적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이 기적의 사건은 그간 반복되어 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할때 우리 소원이 응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인간의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내리시는 하나님의 큰 은총입니다. 

광야의 삶이 목이 마르고 배고프리라는 것은 이해할만하다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모습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목마르고 배고플때일수록 더욱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잠잠히 신뢰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작은 어려움과 비교할 수 없이 큰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430년동안 비참한 노예생활하던 백성들을 해방시키고 그와 비교할 수 없는 큰 축복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들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이후 엄청난 복을 부어주시는 길로 인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무량한 은혜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한다면 쉽게 불평할 수 없고 원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배은망덕한 백성들을 바로 징계하거나 심판하시지 않고 그런 상황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로 호렙산의 반석을 치니 물이 나와서 백성들의 목을 축일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역사적인 사실은 신약시대 사도바울에게도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던 것같습니다. [고전10장]을 보면 바울은 고린도 교우들에게 우상숭배하고 간음하고 주를 시험하다가 멸망당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를 중요한 본보기로 삼게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삶속에 목마르고 굶주린 상황과 같이 간절하고 절박한 상황이 올때, 그 모든 필요를 아시고 만족하게 응답하시는 그리스도께 구할 것을 비유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고전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이는 구약 사건의 신약적 해석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수천년을 관통하는 진리의 일관성 통일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즉, 모세가 반석을 쳐서 시원한 물로 백성들을 만족케 한 것처럼, 우리의 신령한 반석되시고 영혼의 갈증을 넘치게 해갈해주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요4:14]에서는 이를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말씀을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직접 주셨습니다.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우리 삶의 만가지 문제의 해답이 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간명한 사실을 잊지 말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우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홈페이지 : http://saeanchur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