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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문화/양서추천

<디트리히 본 회퍼: 나를 따르라>, 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르라 - 10점
디이트리히 본회퍼 지음, 손규태.이신건 옮김/대한기독교서회



행동하는 영성, 폭력의 시대를 거스르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자기 백성과 함께 고난을 당하고, 그 백성을 위해 사랑과 용서를 베풀며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곧 타인들을 위한 사는 것을 의미한다는 신념이 강해짐에 따라 일상 생활 속에서 그가 가진 믿음도 점점 강력하게 드러났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두 가지 존재 방식에 의해서만 성립된다.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정의를 실천하고자 행동하는 일이 그것이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신학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삶의 실천을 통해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과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디트리히의 \'그리스도\'교다운 사랑과 긍휼의 모범에 힘을 얻고 격려를 받은 사람들을 헤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디트리히 본회퍼에게 '하나님 곁에 굳게 서는 것'은 곧 현실 세상 속에서 사는 것을 뜻했다. 그것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든 하나님의 백성과 더불어 나란히 서는 것을 뜻하며, 고난 당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고난 당하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또한 전쟁 없는 미래를 건설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평화를 실현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디트리히의 손아래 동료 에버하르트 베트게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생애를 매우 길고 놀라울만큼 상세하게 기록했다. 하지만 정말 열심을 가진 독자들만이 그 책을 다 읽을 수 있기에, 엘리자베스 라움은 그 방대한 이야기를 간결하게 그리고 신세대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고쳐썼다.


저자소개

디트리히 본회퍼: 브레슬라우 출생. 튀빙겐대학, 베를린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유학 후 목사가 되었다. 1931년 베를린 공과대학의 강사가 되어 나치스가 정권을 잡은 뒤에도 반(反)나치의 자세를 고수하였으며, 1935년 비합법적인 포교활동을 하여 교수자격이 박탈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강연여행 중이던 미국에서 귀국하였고, 1940년에는 강연, 집필 금지처분을 받았다. 1942년 국방군의 카나리스 제독, 오스터 장군, 몰트케 백작 등과 함께 히틀러 타도계획을 세우고, 스톡홀름으로 가 영국인 목사와 접촉하여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고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43년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어 1945년 4월 미군의 진출 직전 프로센부르크의 강제수용소에서 처형되었다. 1951년 <옥중서간>이 출판되었다. 1995년 기독교한국루터회가 뽑은 '세계를 빛낸 10인의 루터란'의 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