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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QT/출애굽기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출애굽기12:15-17)

제목: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본문: 출애굽기 12장 15-17절 
찬양: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성경읽기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묵상 
유월절 의식 다음이 무교절인데 7일동안 무교병을 먹습니다. 무교병이라는 것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여기서 누룩의 의미는 세상적인 습관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무교병을 먹는다는 것은 세상적인 것으로부터, 부정한 것으로부터 철저히 구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우리의 신앙은 세속적인 것들을 이기지 못할 때 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것에 미혹되어 섞여져 버릴 때 그렇게 됩니다.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텐데 그 전에 우리 신앙이 올바른 것을 분명히 알고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룩 있는 빵을 먹으면 제명시켜버렸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세상과 구별되는 훈련을 했습니다. 세속적인 것으로부터의 구별과 분리의 훈련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양의 피를 바르는 의식을 지키는 것을 유월절이라고 한다면, 무교병을 먹는 의식은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유월절은 일방적인 양의 희생으로 얻게 되는 구원의 은총을 기념하는 의식입니다. 내가 잘해서 내가 노력해서 구원을 얻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무교절에는 내가 열심히 쓴나물도 먹고 무교병도 먹으면서 내 안에 속된 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그 일방적인 보혈의 공로로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자가 매일 짓는 습관적인 죄, 그 죄적 행실을 고쳐나가는 것은 자기가 하나님의 은혜로 열심히 빨아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의 교리로 보면 이 유월절과 무교절의 의식은 칭의와 성화의 과정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의 긴 고역살이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은혜나누기 
1. 내 안에 세속적인 것들이 들어와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요. 
2. 우리 신앙이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야 하는데 먼저는 올바른 것을 분명히 알고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아요. 
3. 우리 신앙에 칭의와 성화의 과정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성화의 길을 걸어가야 할지 생각해 보아요. 

매일기도 
신실하신 주님, 유월절 이후 무교절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 신앙이 세상과 섞이지 않고 거룩을 지켜 나가게 하여주옵소서. 하나하나의 과정과 절차들을 깊이 묵상하여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고, 그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 다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