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출애굽기3:11-15)

제목: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본문: 출애굽기 3장 11-15절 
찬양: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성경읽기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묵상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모세를 구원자로 세우셔서 그 백성들에게 보내려고 하십니다. 백성들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 문답이 오고 갑니다. 모세가 아주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얻고자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물음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갖고 구원의 역사를 펼쳐 나가려는 구원자의 훌륭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의 질문은 하나님의 정체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낸 하나님에 대해 물어올 때 어떻게 대답하는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스스로 지존하신 자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말씀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8-9)"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의 경험과 지각을 넘어서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인간의 좁은 차원에서 하나님을 대하지 말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열조들과 함께 계셨고, 그 역사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동일한 믿음의 역사 가운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동일한 방식으로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경험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와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분이신 것을 인식하고, 믿음의 역사 가운데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경청하는 신앙의 자세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매 순간 삶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은혜나누기 
1. 나의 삶 가운데 지존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묵상해 보아요. 
2.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만남들을 통해 어떻게 일하셨는지 묵상해 보아요. 

매일기도 
신실하신 주님, 우리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생각을 우리에게 알게 하여 주시고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지존자 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