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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QT/출애굽기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출애굽기4:21-26)

제목: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본문: 출애굽기 4장 21-26절 
찬양: 415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성경읽기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그가 백성을 놓지 아니하리니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4]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25]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묵상 
모세는 위로부터 오는 권능을 받고 이제 구원의 역사를 행하려 출발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미리 그의 계획을 말씀해주시고, 모세가 해야 할 말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위해 모세를 보내시기 이전에 모든 것을 친히 준비해주시고, 상세히 알려주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본문에 하나님께서 갑자기 모세의 가는 길을 막으시고 죽이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길로 순종하여 떠나는 모세를 막으시고 죽이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하실까? 신앙의 길에서 때때로 이러한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가로막힐 때가 있습니다. 왜 막으시는가. 모세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함부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겠지’ 이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남을 탓하지 않고 먼저 자기를 점검했습니다. 구원자로 부름 받은 자기 안에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기에 합당하지 못한 모습은 없는가를 점검했습니다. 
모세는 자기 자신 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을 되돌아보고 부정한 것을 제하였습니다. 할례란 의식은 부정한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모습들을 청산하고 깨끗하게 한 후에 하나님 앞에 다시 섭니다. 그리하여 모세 뿐 아니라 그와 함께 하는 가족들의 부정한 것까지 다 청 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놓아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로막히는 일과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잠잠히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고 점검했습니다. 
신앙의 길에서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의 역사에 쓰임 받고자 할 때, 가로막히는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모세와 같이 그 시험을 이기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쉽게 절망하기 보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선한 뜻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나누기 
1.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나의 길을 막으신 적이 있나요? 그 놀라운 계획과 선한 뜻이 무엇일지 묵상해 보아요. 
2. 하나님께서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부정한 것까지도 청산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흠 있는 모습은 없는지, 제해야 할 모습은 없는지 묵상해 보아요. 

매일기도 
신실하신 주님, 바로의 마음까지 주장하시고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의 통치를 우리가 알고 믿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시험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그 시험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