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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포/주일예배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2015/5/24)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본문 : 겔37:1-10


오늘은 성령강림절입니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 사람이 되고, 생기가 들어가 큰 군대가 되는 놀라운 기적 처럼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의 힘있는 군대로 새롭게 세워지는 큰 은혜 있기를 소망합니다. 


에스겔서 37장의 환상은 죽은 지 오래된 뼈들, 어떠한 소망도 생명의 기운도 느낄 수 없는 절대 절망의 상황입니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해골그림의 옷을 입고 다니는데 해골의 상징은 죽음입니다. 오늘 이 시대를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 죽음의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을 대할 때, 두가지 깊은 세계가 다가옵니다. 첫번째는 마른 뼈들이 보여주는 죽음의 깊은 세계와 이 시대 수많은 이들의 깊은 절망과 어두움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마른 뼈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질 때 살아나는 놀라운 생명의 역사 입니다. 


3절,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물으십니다.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죽은지 오래 지나 뼈가 말라있는데 살아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전도하여 말씀을 전할 때에도 ‘저런 영혼도 살아나 변화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대언할 때, 하나님이 일하시고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생명의 능력은 다시 말해, 부활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만 해도 부활의 능력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납니다. 


겔37: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뼈들끼리 연결이 됩니다. 말씀을 전하다 보면 이것이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소망 없이 죽은 자와 같이 살던 이가 말씀을 듣고 연합하며, 서로 가까워지고 교제하고, 삶의 용기를 가집니다. 

그런데 8절 끝에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사람의 모양은 가졌으나 속에 생기는 없더라. 너무나 정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으면 행복하고 기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성령을 소멸하고 생기가 사라진 모습이 있습니다. 처음의 사랑을 잃고 힘을 잃은 듯한 지친 모습. 그러나 그런 우리에게 다시 한번 대언을 하게 하십니다. 


37: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처음에는 마른 뼈들에 대언하라 하시고 두번째는 생기에게 대언하라 명하십니다. 그랬더니 생기가 사방에서부터 와 그를 살립니다. 한 사람을 위해 성령께서 이렇게 도우십니다.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성령의 말할 수 없는 도우심과 천군천사 만군만마가 돕는 것입니다. 


37:10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군대는 무력, 힘의 상징입니다. 극히 큰 군대더라, 매우 질서 있는 공동체, 세상의 군대보다 더 힘있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왜냐면 죽었다가 살아난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살아난 거대한 무리가 질서 있고 절도 있게 영적 전쟁에 임합니다.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성령 강림의 큰 역사 또한 혀가 풀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순절의 참된 의미란 마른 뼈와 같이 죽어있는 영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므로, 우주적인 부활의 한 날을 소망하고, 지극히 큰 군대를 일으켜 그 세계를 함께 이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자유케 되었고 죄의 속박에서 풀려났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함께 참예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확장되어 온 우주 만물에 까지 미치는 우주적 부활을 고대합니다. 그 세계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므로, 에스겔이 대언하여 지극히 큰 군대가 일어섬 같이, 순종하여 말씀을 대언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오순절 큰 부흥의 역사를 소망하며 이뤄가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