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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포/주일예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2015/6/28)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본문 : 롬6:11-14


6월 마지막 주일예배입니다. 일년을 나눠볼 때 절반이 지나 하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이 말씀 묵상하며 다시 몸과 마음을 새롭게 정비하고 나아갑시다.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사람이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죽을 몸’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실천적인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과거 어떠한 수치도, 치명적인 실패의 경험도, 예수님의 속죄의 사랑으로 청산되었습니다. 우린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가 된 것입니다. 


롬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새생명으로 새로운 한달을 힘차게 출발합시다. 


우리가 신앙을 한다는 것은 분명한 전환점을 가졌다는 것이고, 이를 중생했다라고 말합니다. 창세기 야곱에게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은 언제였습니까. 창세기 28장 벧엘에서 야곱은 꿈을 꿉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닥다리의 꿈을 통해 자신의 사명과 자리를 깨닫습니다. ‘두렵도다 이곳이여 나의 인생이 광야의 초라하고 볼품없는 유랑자의 삶이 아닌, 하늘과 땅을 중보하는 너무나 놀라운 인생이었구나’그의 놀라운 체험은, 이후 20년의 온갖 고생의 삶을 이겨 나아가게 했고 지탱케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 삶의 푯대가 되고, 어렵고 힘들 때마다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도 야곱과 같은 새로운 출발의 자리가 있습니까. 예수님을 알게 되어 놀랍도록 부어진 은혜와 사랑으로 감격했던 한날. 그것을 회상하길 바라고 선명한 그림으로 새겨, 약속의 축복을 다시금 굳게 붙드시길 바랍니다. 


롬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롬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6: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개역한글 번역에는, ‘죄가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라고 했습니다. 죄가 왕처럼 우리 몸을 지배하고 다스립니다. 구원 받은 자들이 주목하고 지켜야 할 것은 몸입니다. 왜냐하면 사단이 몸을 노리고 침략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몸이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며, 은혜 받은 자가 죄를 지으면 전보다 더 나빠지게 되는 것이 믿는 자들의 엄연한 현실입니다. 


‘새벽의 이슬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우리 몸이 사사로운 죄의 욕심을 쫓는다면, 죄의 무기가 될 것이고 하나님께 쓰여져 의를 쫓는다면 의의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어찌 죄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가 다시 사단의 무기가 되겠느냐! 우리 몸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구원을 받아 새 사람이 된 우리가 썩어질 몸을 잘 다스려 하나님 나라의 귀한 도구로 쓰여지길 소망합니다. 영적 전쟁의 좋은 무기 되어 많은 열매 맺는 하반기의 출발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saeanchurch.org/bbs/board.php?bo_table=sermon&wr_id=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