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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포/주일예배

내가 여기 있나이다 (2015/6/14)

내가 여기 있나이다 

본문 : 사6:5-8

 

이사야 예언자는 구약의 4대 선지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의 예언을 통해 메시야의 오심을 소망했고, 예언의 성취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대선지자가 첫 부르심을 받는 장면인데,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 가운데에도 새롭게 들려지길 소망합니다. 


6장 1절에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부름받은 시기입니다. 웃시야 왕은 유다 왕국의 제10대 왕으로 50년간 통치하다 사망합니다. 그가 통치하는 동안 나라가 외적으로 번영했으나, 종교적으로는 부패가 심해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안에 향락과 사치풍조가 점점 번져가던 때였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으면서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을 때 이사야 선지자가 부름 받은 것입니다. 


사6:2-3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천사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데 그 거룩하심 앞에 이사야 선지자는 생각합니다. ‘한없이 부정한 자가 거룩하고 온전하신 하나님을 보고도 어찌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입술의 부정함으로 이사야는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야고보서에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세치 혀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수레바퀴를 불사른다고 끔찍한 재앙을 부르는 것이 말실수 입니다.하늘 아래 비밀이 없듯 골방에서 속삭이던 것이 지붕 위에 외쳐지리라. 큰 일을 이룰 사람도 말 하나에 걸려서 망할 수 있습니다. 


사6:6-7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라와서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제단에서 쓰던 숯을 집어 이사야의 입술에 대며 네 죄악이 사하여졌다고 합니다. 부정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총입니다. 깨끗케 하신 후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사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이제는 죄짓는 입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대언할 위대한 진리의 증거자로 살겠다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이미 나를 통해 하실 일의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요나처럼, 니느웨 백성을 전도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마음구석에 밀어놓고 혼자만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내가 아끼는 내 백성에게 가지 않는 것이냐?”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여 구원의 소식을 전파하기 원합니다. 


우리 각자가 전도된 이야기들 속에 깊고도 거룩한 부르심이 있습니다. 위대한 예언자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응답하며, 복음 전파자의 사명을 따라 사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http://saeanchurch.org/bbs/board.php?bo_table=sermon&wr_id=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