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본문: 마17:14-20
우리는 몇주간 두가지 주제에 관하여 깊이 있는 묵상을 해왔습니다. 고백과 변형이라는 것.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위대한 고백이 있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하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변형이라는 것이 또 필요했던 것인가. 늘 주님과 함께 했음에도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이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이 땅에서 난 그 어떤 위대한 자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 제자들안에 이 차원이 다시금 열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큰 은혜의 체험을 한 제자들인데도, 지금 어떻습니까. 아무 능력을 드러내지 못합니다.
사실 마10장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미 능력을 다 주셨습니다. (마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고백과 변형 이전에 이미 제자들이 받은 권세와 능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제자들이 그 능력과 권세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눅10:17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귀신도 쫓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속성이 없었던 것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 드러냈던 무용담(武勇談)만을 갖고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마17: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주님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능력을 행하고 계신데, 왜 우리에게는 지금 아무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는 주님의 마음을 서럽게 만드는 매우 슬픈 질문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안되는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마17: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 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이는 크기를 말씀하시는게 아닙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면, 그것은 ‘없다’는 말과 가까운 것입니다. 너희 믿음이 없는 까닭이니라. 믿음이라는 것이 크고 작음도 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정말 깨달아야할 것은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 의 문제인 것입니다. 즉, 우리가 ‘진짜로 믿느냐? 아니냐?’ 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막9: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제자들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우리는 왜 안되죠? 왜 우리는 귀신을 좇아내지 못했죠?
막9: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일이 생길 수 없다고 하십니다. 앞에서는 믿음을 얘기하시더니 여기서는 왜 기도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세상은 문제를 깊이 몰입하지만 우리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로 몰입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로만 집중하는 그 마음을 쌓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전능의 하나님께서 다 이루게 하시는 것입다.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 안되는 것입니다. 전적인 하늘의 능력에 힘입지 않고는 아무것도 우리가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도하는 자는 믿음있는 자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간구하는 자가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세를 능력을 다시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구하지 않고 사는 모습을 돌이켜 회개하길 원합니다. 우리 안에 불신앙으로 인하여 아무 역사도 행하지 않고 사는 우리 모습을 회개하길 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늘의 능력만을 의지하고자 하는 간절한 기도요, 어떠한 것도 가능케 하시는 전능의 하나님을 정말로 믿는 진짜로 믿는 믿음으로 행하는 실천입니다. 우리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아멘.
<설교: http://saeanchurch.org/bbs/board.php?bo_table=sermon&wr_id=29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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