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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QT/사순절 (크리스천투데이)

Day 21 -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제자들 안에 드리운 근심의 구름과 의혹의 구름으로 인해, 주님의 말씀과 계시의 빛이 뚫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다 가르쳐 주고 싶지만 깨닫지 못하기에 다 말할 수 없는 세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하나하나 가르치셔서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계시의 점진성’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진리의 성령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십니다. 우리 신앙의 목표는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온전히 진리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교우들을 위해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히시길’ 간구했습니다(엡 1:17-19).
 

성령께서는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씀하십니다. 성령의 말씀을 대언하는 진리의 교사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순금에 전기가 그대로 통하듯, 주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말씀의 신실성입니다. 들은 것 외에 자기 생각을 첨가한다든지 진리와 관계없는 잡설들을 늘어놓으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장래 일을 우리에게 알리십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불안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의 미래를 다 알게 하십니다. 그 미래는 ‘영광’입니다. 불안과 근심에 싸여 질식할 것 같은 절망의 그늘 아래 있는 제자들에게, 놀라운 희망의 미래를 노래합니다. 주님께서 죽음이라는 절망의 골짜기 속에서 미래에 열릴 찬란한 생명의 세계, 아름다운 꿈을 증거하십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 계시의 집약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더욱 알아가길 원합니다. 주께서 고난받으심으로 열어 주신 영광의 새 세계, 광명한 미래가 우리 앞에 있음을 기억하고 그 희망을 노래하고 꿈꾸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