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16: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16: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아버지에게서 나와 아버지께로 가노라” 이것이 예수님의 삶에 대한 해석이었습니다. 니고데모와의 대화 속에서도, 비천한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자(요3:13)’로 당신의 자의식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하나님 아버지 안에 선재(先在)하셨습니다(요1장).
예수님의 오심은 하나님의 보내심인데, 보내신 이유는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영생을 얻게 하시려는(요 3:16)’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땅에서 났지만,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나셨습니다(고전 15:47). 아담 안에 죄가 왕 노릇하던 시대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이 왕 노릇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롬 5:12-21).
우리의 존재의 근원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거듭남’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나’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존재의 근원이 ‘하늘에 있는’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된 자들, 그분을 본받아 살길 원하는 우리의 자의식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워진 나,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파송한 하나님의 대사입니다.
예수님께서 누추한 말구유에 나심은 ‘하나님께부터 오심’이었고, 가혹한 고통의 십자가 죽음은 ‘하나님께로 가심’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독생자의 어깨에 세상 죄를 지우고 고난의 가시밭길을 가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관하여 주님께서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우리가 믿사옵나이다”로 응답합니다. 이 열한 제자의 고백이 주님의 삶이 위대한 승리였음을 말해 줍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응답을 귀하게 받으셨습니다.
우리 또한 이러한 고백을 주님께 드립시다. 그리고 예수님 안의 확고한 자의식과 삶의 해석을 본받아,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보내신 나임을 기억하고 작은 예수가 되어 생명을 전파하길 원합니다.
[출처] Day 24 - 아버지에게서 나와 아버지께로 가노라|작성자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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