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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포/주일예배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2) (2016/01/17)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2)
마5:38-4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율법에 대해서 주님은 세가지 말씀하셨습니다. 오른뺨을 치면 왼쪽도 돌려대고 속옷을 달라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며 억지로 5리를 가자는 자에게 10리까지도 기꺼이 가주라. 이 말씀 듣고 한주를 살았는데, 여러분 어땠습니까. 정말로 어려운 천국의 법이지 않은가. 이것을 실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이 말씀 듣고 교회 문 밖을 나서면 온유함을 지키기 힘든 일들이 바로 닥쳐옵니다. 즉각 제자들이 질문합니다. 몹시 놀라며 주님, 그럼 어느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못 들어가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대답이 무엇이었을까. 

(마19:25~26)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저는 이 말씀 너무 좋아하고, 신앙의 많은 어려움에 큰 해답이 되고 소망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힘과 의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으로 살아간다는 것, 우리가 천국의 백성들로써 정말 그 법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 이게 우리안의 그 어떤 노력만으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전적으로 위로부터 주시는 성령의 강권적인 능력으로,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로 만이 할 수 있는 것. 이 말을 우리가 깊이 우리가 되새겨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충만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넘치는 은혜를 받아야합니다. 불가능하면 불가능할수록 더 큰 능력을 구해야 하는 것이죠.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게 복음의 신비입니다.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 더 큰 능력이 드러납니다. 

(마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레19:18)의 말씀입니다. 율법안에도 원수를 갚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네 이웃 사랑하기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런 말씀이 이미 있는 것입니다. (마5:44~45)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듣는 자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가르침. 전혀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이 사랑은 헬라어로 아가페인데 넘치는, 샘솟는 하나님의 사랑. 그 넘치는 사랑으로 미움을 다 ‘삼켜내는’ 그런 삶의 자세를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은 다른 말로 용서하라는 말입니다. [요8장]에 간음한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그 여인의 죄에 관해서 주님이 용서하셨습니다. 주님이 깨끗케 하시고 주님이 의롭다 하셨다. 그런 자에게 내가 무슨 권한으로 그를 심판하고 정죄할 수 있으리요? 주님도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닮아서 그 사랑을 따라서 우리도 살아야 함이 마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내가 받은 그 넘치는 사랑을 언제나 깊이 묵상하고 알 때 우리 또한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것. 악인이나 선인이나 불의한 자나 의로운 자나 고루 햇빛을 주시고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 사랑의 보편성을 닮아서 살자.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아 마음을 넓혀, 미움을 이기는 사랑으로 죄를 이기는 은혜로 수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자들이 됩시다. 마치 [마13장] 천국비유에 큰 나무의 가지에 새들이 깃들듯이. 여기서 말씀하신 새는 계시록의 악한 자들을 말합니다[계18:2]. 하나님 나라에 적대자들 원수들 그런 자들까지 와서 안식할 수 있는 그런 큰 나무 그런 거목들이 우리가 되고 우리 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