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의 아침'
창 32:22-31
본문은 야곱의 씨름이라 알려져 있는 장면입니다. 파란만장한 삶 속의 온갖 어려움들을 다 견디고 이기고 조금만 더 가면 고향이 보이는 그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형에게 가기만 하면 되는데 가로 막는 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선을 행하려는데 가로막는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 뜻을 이루려는데 그걸 훼방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보내신 자가 막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이 경험하는 시험의 성격입니다. 왜 이렇게 시험하시는가.
[창22장]에 아브라함의 시험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우리는 결과를 알지만, 이삭을 달라하셨지만 이삭을 원하시는 것이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창22:12]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노라.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믿음.
[고후13:5] 에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그리고 가야합니다. 확증하고 가면 더 귀한 것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시험을 이기고 나니까 이삭도 다시 주시고 숫양까지 더해주셨습니다.
[딤전3: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귀한 직분을 맡기는데 시험하고 맡게 하라
큰 일을 맡을 사람이 그냥 맡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잘 이기는가 시험해 보고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이 올 때 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가. 그것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일입니다. 이걸 통해서 내가 크게 전환될 수 있습니다. 더 크고 새롭고 놀라운 세계를 우리에게 열어주실 수 있습니다.
브니엘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야곱이 시험을 거쳐서 시험가운데 넘어지지 않고 잘 이겨서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욥기서를 보면 의인이 받는 고난에 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고난의 모든 과정을 이기고 난 후에 욥이 고백한 말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침’은 어떻게 오는 것입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아침은 세상의 통념과 참 다른 것입니다.
[창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 세상을 지으실 때 창조하실 때 어떻게 하나 하나 아름다운 세계를 지어가셨는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시작이 저녁입니다. 그리고 밤을 지나야 합니다. 깊은 밤을 거쳐야 비로소 아침이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모든 귀하고 아름다운 세계는, 반드시 뭘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까. 고난의 깊은 세계를 거쳐야 합니다. 결론은 늘 은혜로 주시지만 이 ‘밤’의 과정을 꼭 겪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 이겨가야 하는 기간입니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그런 기간입니다.
[창32: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한 밤중에 겪었던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이 밤을 이겨야 합니다.
[창32: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창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어떤 사람이 야곱을 막는 것입니다. 못 가게 막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양이 그렇습니다. 나를 가로막는 자로, 나를 시험 들게 만드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이 나에게 옵니다. 우리가 더 큰 섬김으로 더 큰 간절함으로 더 큰 선의 의지로 싸워야 합니다. 야곱은 그런 면에서 정말 끈질겼습니다. 피하지 않고 밤이 새도록 씨름합니다. 이 말씀 보면서 우리에게 주신 승리의 깊은 세계를 다시금 묵상하기를 바라고, 또 우리가 선을 이루어가는 삶 속에서 야곱의 이 모습을 본받아 사는 복된 인생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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