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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포/주일예배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1) (2016/01/10)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1)'

5:38-48


본문은 산상수훈 황금률 안에 있는 귀한 말씀이다황금률이라는 것은 golden rule, 그야말로 금처럼 귀한 천국 백성들의 법천국 백성들의 삶의 윤리 원칙 같은 것이다우리가 천국을 이루어가고 천국을 누리는 백성이라면 언제나 이 말씀으로 돌아가서 자기 삶을 맞추어 가고 변화시켜 나가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율법을 옛 법이라 한다면 복음은 새 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 안에 옛것과 새것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다옛것은 오래된 것 낡은 것 버려야될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옛것은 새것이 나오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고 기초가 될 수 있다율법이 먼저 있어야 복음이 선포되는 것이다예수님께서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줄로 생각하지 말라 온전하게 하려 함이라그것이 복음이다

 

율법의 그늘아래 사는 자들에게 지금 예수님께서 새로운 삶의 방식과 길을 열어주시는 것이다마치 방안에 답답하게 있는 자를 광활한 대지로 바다로 끌어내서 시원한 세계를 설명해 주시는 것이다너희가 지금껏 율법아래 그 답답하고 긴장되고 불안감 속에서 살지 않았느냐?내가 새법을 주노니천국의 백성들은 이렇게 사는 것이다.

 

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이 말씀은 똑같이 하지 말라는 것이다나를 공격하는 자들에게 똑같이 공격하지 말라나에게 상처주는 자에게 똑같이 상처주지 말라한마디로 보복하지 말라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주님이 살아가시는 방식을 가르쳐주신다.


너희도 인간 관계 속에서 이와 같이 살라. 3가지가 나온다.

 

1)..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너희가 어떤 모욕을 당할지라도어떤 수모를 당할지라도 그걸 대적하지 말고 모욕을 참으라이것만 잘 지켜도 싸우지 않고 분쟁은 사라진다때리면 맞아주고 욕을 하면 욕을 먹고손해를 본다 해도 그것을 다 받고 가라그것이 힘들고 때론 아픈 것이지만그 안에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2)5: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유대인들에게 겉옷은 담보로 맡겨도 해가 지기 전에는 꼭 돌려주는게 겉옷이다없으면 강추위 속에 얼어 죽는 것이다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이 뭔가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지 주라는 것이다예수님은 어떻게 사셨는가우리에게 소유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다 주셨다십자가에 달리실 때 로마 병사들은 마지막 걸치신 속옷까지 제비 뽑아서 나누어 가지려고 했다예수님은 그것까지 주시고 뿐만 아니라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목숨까지 다 주셨다우리 안에 복음을 알았지만 어떤 마음이 있는가대적하려는 마음 있다우리 안에 앙칼진 마음요즘 말로 까칠한 마음 있다주님은 우리 삶이 때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어도 이 넉넉한 마음 갖고 살라는 것이다.  


3)5: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당시 유대지방이 로마제국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기였는데, 로마군인이 밤중에 갑자기 명령하여 따라오라고 하면 저 지역까지 가라. 내 사정이 엄연히 있는데, 강제로 뭘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시키는 사람이 이만큼 요구하면 그뿐만 아니라 더 해주라. 우리 안에 여유가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내 것만 챙기는 이기적인 삶에서 벗어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율법적인 삶에서 벗어나, 더하여 줄 수 있는 더하여 마음을 쓸 수 있는 이런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오늘 제목이 무엇인가.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1)’ 다음시간에도 같은 제목 (2)로 이어서 볼텐데, 우리가 주님의 이 귀한 가르침을 따라 행할 때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수 있다. 그 안에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기쁨, 넘치는 행복을 누리는 천국의 삶을 우리 모두가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