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본문: 출13:21-22
출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우리는 출애굽기서를 볼 때 하나님 백성들의 참으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민족의 대이동 민족의 거대한 해방의 역사라는 것은 어느 역사기록에도 찾아볼 수 없는 실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역사인 것입니다. 민족 공동체 전체가 포로로 잡힌 나라를, 그것도 노예된 백성들이 탈출한다는 것은 실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탈출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가나안땅으로 끝까지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역사는 어떻게 이루어진 것입니까.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면서 스스로 가야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라암셋에서 숙곳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실 수 있는 분이시고 다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항상 이러한 신앙의 원칙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이것 주세요. 주시면 제가 이렇게 할게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것 먼저 해보라. 그러면 내가 거기 채워줄테니. 네가 상상하는 이상의 것으로 부어 줄테니.” 우리가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고 살자면, 저마다 스스로 믿음을 세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크게 역사하실 수 있는 조건을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믿음 세워서 가면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 책임지시고 가나안까지 이르는 광야의 그 모든 여정을 다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백성 앞에 있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입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백성들을 이끄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신앙의 길이란, 그 이끄심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신앙을 해야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도자 이시고 통치자 이시다는 것을 언제나 믿고 우리 ‘앞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전후좌우 질서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항상 하나님 앞에 서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시도록 하는 신앙이 우리 신앙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내가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는 ‘인본주의적인 사고’, ‘자기중심적인 신앙의 틀’이 다 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실 수 있도록, 우리 안에 때때로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오래참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연약함과 부족함을 다 채우시며 우리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길로 오묘하게 역사하시고 만사를 온전케 이루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삶이 늘 갇히고 답답해 지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요. 내가 처한 곳만 보고 살기 때문입니다. 내 영역 내 삶의 반경 속에서만 그것이 다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가 아닙니다. 내가 모르는 한없이 더 큰 세계가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환란을 당할 때 참으로 답답한 일을 겪을 때 그것에 절망하고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에게 온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일이야 말로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믿는 자들은 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전적으로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진짜 신앙은 어떤 경우에서도 이것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출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이 구절 속에 담겨 있는 신앙의 깊은 지혜와 교훈들을 기억하고 묵상하면서, 이번 한주간도 우리 앞에 계시는 하나님을 열심히 또 묵묵히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의 귀하고 복된 신앙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설교: http://saeanchurch.org/bbs/board.php?bo_table=sermon&wr_id=289&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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