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 (2015/11/29)

제목: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라

본문: 창6:14-22

 

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노아의 시대가 이랬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인간의 죄악이 가득했던 때였습니다. 얼마나 악했던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한탄을 하셨습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참으며 피를 쏟아 낳고 기르고는, ‘내가 왜 이런 것 낳았는가’ 라면서 한탄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그 안에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끔찍한 세상. 그러한 가운데 노아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의인이요 그 시대에 완전한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길고 긴 수고의 세월을 통해서 찾으신 귀하고 귀한 의인 노아. 그 한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그 속에 죽도록 방치해 두지 않으시고 구원해 내십니다. 하나님 악인은 반드시 심판하시고 의인은 반드시 구원하십니다. 이게 노아 이야기의 중심적인 메시지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의롭게 사는 자를 꼭 살려내십니다. 요셉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가 노예로 팔려가도 감옥 속에 있어도 하나님을 바라고 사니까 그를 어떻게든 살려내시고 그를 높이 들어 귀히 사용하셨습니다. 어떤 열악한 환경 속에 있어도 어떤 죄악 된 상황 속에 있어도 거기에 동화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 살면 반드시 그를 살려내시고 들어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2절에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 안에 무엇이 있습니까. 순종이 있습니다. 뜻을 다 알아서 순종한게 아닙니다. 이유를 다 깨달아서 순종한게 아닙니다.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한 것입니다. 나보다 더 크고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는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 구원의 방식이 노아 스스로 방주를 짓게 하신 것일까요? 결과적으로 그가 지은 방주속에 그와 그 가족만 들어가게 됩니다. 언제는 이것이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게 다가온 적이 있습니다. 그가 온갖 수모를 참으며 고생하며 지은 배에 자기가 들어가서 자기만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고생한 자만이 헌신한 자만이 그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리를 구원할 방주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분명 교회입니다. 주의 몸 된 교회를 우리가 힘써 잘 세워가는 일. 그것을 위해 내가 헌신하는 일.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귀한 것일 뿐만 아니라 그걸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큰 복을, 큰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은 다 아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정말 큰 은혜의 자리요 축복의 자리인 것입니다. 그것이 고생스러우면 고생스러울수록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노아를 보십시오. 자기를 구원할 방주에 자기가 들어간 것을 넘어서서 노아가 깨달았던 놀라운 은혜의 세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가 배 하나 만드는데도 이렇게 힘들고 고생스러운데, 이 엄청난 세계를 지으신 하나님의 그 희생과 수고로운 세계라는 것이 얼마나 말할 수 없이 큰 것인가’ 이런 게 물밀듯이 밀려왔을 것입니다. 그가 하는 일이 고되면 고될수록 더 큰 하나님의 고생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배를 안지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구경꾼은 알 수 없습니다. 방관자는 알 수 없습니다. 그 귀한 역사에 참여하는 자만이 알 수고 받을 수 있는 은혜입니다.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여러분 이 귀한 구원의 방주를 짓는 일에 여러분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자녀들 여러분의 배우자, 또 여러분의 친인척 모든 가족들이 예수를 믿고 동참케 하십시오. 그리하여 나와 관계된 모든 분들이 이 죄악이 가득한 시대에 빠져 죽지 아니하고 구원을 받아 놀라운 은혜를 입게 되는 큰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는 이곳에 계신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설교: http://saeanchurch.org/bbs/board.php?bo_table=sermon&wr_id=297&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