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선포/주일예배

이 과부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2015/12/13)

이 과부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12:41-44

 

본문은 헌금에 관한 가르침인데말씀을 가만히 보면 물질에 관한 것 이상의 중요한 가르침이 있습니다내용을 보면 부자가 있고 가난한 과부가 있습니다부자는 말 그대로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그 가운데 헌금을 하는데 많은 돈을 냈습니다그런데 과부는 정말 가난했습니다그런데 그 가운데 동전 두 개를 넣었습니다누가 더 많이 넣었는가예수님의 결론은 과부가 더 많이 넣었다고 하셨습니다부자는 많이 냈지만 가진 것의 일부를 냈고과부는 정말 조금 넣었지만 가진 것의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왜 이런 말씀이 기록 되었을까이 이야기를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알게 하시려는 것이 무엇일까이 말씀을 보면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다.

 

12: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12:39 회당의 높은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12: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서기관들의 외식(外飾)에 관한 말씀이 먼저 있습니다외식은 겉모양만 잘 꾸미려 한다는 말이고위선(僞善)은 겉으로만 선한 척 거룩한 척을 한다는 말입니다반면 그들의 ''은 그렇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며 왜 이런 말씀들을 보는가이 문제가 예수님 오실 당시 믿는 자들 안에 매우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2]을 보면 예수님의 탄생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믿는 자들은 아기 예수가 인류의 왕으로 오신 분이심을 알지 못합니다누가 아는가동방의 박사들이 알았습니다. [2]에서는 들에 양치는 목자들이 알았습니다이런 기사들이 공통적으로 고발하려는 것이 있습니다그 수많은 종교인들 제사장들 바리새인들 율법학자들은 다 어디 갔느냐뭐하고 있었느냐그렇게 수많은 세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고 또 가르치고 또 기도했던 백성들이왜 그리스도가 오셨는데도 몰랐던 것인가그게 외식의 문제요 위선의 문제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18]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비유의 가르침과 동일합니다그 시대 종교인들 안에 뭐가 있었나믿는 자들 안에 내가 할 것 다 했다고내가 지킬 것 다 지켰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삽니다겉으로 외형적으로 내가 잘 한다고 스스로를 그렇게 여기고 삽니다예배 드리고 기도생활도 하고 때때로 금식도 하며 경건하게 산다고 스스로 대견스럽게 여깁니다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세리가 바리새인보다 더 의로운 것이라고그는 마음을 다하여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했기 때문입니다오늘 말씀도 그렇습니다누가 더 많이 드렸는가.과부가 더 많이 드렸다는 것입니다그는 자기 가진 전부를 다 드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 볼 때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나라와 다른 것입니다그 가치기준이 다른 것입니다세상은 양적인 것을 보지만 하나님 나라는 질적인 것을 봅니다물론 질적이면서 양도 많으면 제일 좋겠죠그런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얘기인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게 정말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질적인 것에 관심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아야 합니다자꾸 우리 신앙이 외적인 것 양적인 것을 좇아갈 때 실수하게 됩니다하나님의 관심과 다른 쪽으로 신앙이 흐를 수 있습니다.

 

삶이 영적인 예배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주의 일을 섬기는 것도 정말 주님을 섬기듯 하는 것입니다전도를 하는 것도 형제를 대하는 것도 주님을 만나듯이 하는 것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 제물을 드릴 때 어리고 흠이 없는 것을 드렸듯이 부정한 마음으로 드리지 않고 정말로 귀하고 정성스럽게 드리는 것입니다우리 삶의 모든 것이 주님께 내 귀한 것을 드린다는 마음의 기준을 갖고 늘 사는 것입니다그것이 영적인 삶영적인 예배인 것입니다이 마음으로 살아 주님 오심을 예비하고 성탄에 주님 만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설교: http://saeanchurch.org/bbs/board.php?bo_table=sermon&wr_id=299&pag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