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4:25-27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성령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고별설교’라고 말할때는, 지금 십자가를 앞두고 있다는 말입니다. 끔찍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죽음은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본래 역사를 보면 성령이라는 것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받는다는 것, 그 영을 접한다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의 이름을 부르는 누구라도 하나님의 영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주님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주님 생애 현장에서 경험한 영을 다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다 입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영을 받은 자는 삶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그 영을 받은 자는 사람이 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왜 외롭습니까. 왜 괴롭습니까. 왜 삶이 슬퍼지고 어두워집니까.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우리가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세계를 지금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으심으로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내가 동행하는 세계. 주님과 나입니다. 1:1의 관계.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누구도 관계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요14: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지금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않을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성령을 보내어 주시리니. 그 성령이 오시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시나요. [요14:17]에 보면 그는 진리의 영이라고 했습니다. 하나 하나 가르쳐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예수가 진리라 했습니다. 완벽한 진리. 하나님의 모든 것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신, 말씀이 육신 되신 분. 완벽하기에 뭘 더하거나 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항상 문제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인가. 인간적인 것들 인위적인 것들이 진리에 첨가되는 경우입니다. 바꿀 수 없는 진리를 변개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실패와 좌절, 신앙의 많은 문제는 어디서 발생 되는가. 바꿀 수 없는 진리를 바꾸려 하고 거기에 인간적인 그 무언가를 더하려는 시도. 이걸 두 단어로 뭐라고 합니까. ‘행위와 공로’라고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세움을 받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그런 우리가 다른 것을 의지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철저하게 실패하고 변질되고 주님과 아무 관계없는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는 성령의 큰 능력 아래 있는 교회들입니다. 하나님 안에는 실수가 없습니다. 바울도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부족함과 연약함을 다 아시고 부르셨으며 그 부르신 자들의 모든 것을 하나 하나 채우시고 온전케 하시고 직접적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니 우리 안에 어떤 어려움이 있다 해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안해 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평안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열려진 성령의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주를 믿는 우리들은 전적인 성령님의 주관하심과 보호하심과 치유하심과 인도하심의 그 놀랍고도 풍성한 은혜가운데 이미 있는 사람들입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으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날마다 구하고 그 은혜만으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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